식물을 키우다 보면 마주하는 많은 해충이 있습니다. 식물의 크기에 비해, 너무나도 작은 크기의 해충이지만 틈만 있으면 우리의 소중한 식물을 해칠 준비를 합니다. 이미 해충으로 인해, 여러분의 식물이 시들어가고 있지는 않나요? 어떤 해충인지도 모르는, 작은 벌레들이 식물 주변에 보이지는 않나요? 여러 해충 중에서 오늘은 흰 솜 깍지벌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 포스팅을 자세히 읽으시고 꼭 퇴치 방법을 숙지하세요. 그리고 다시 깍지벌레가 여러분의 식물을 괴롭히지 못하도록 지켜주세요.
흰 솜 깍지벌레 너는 누구냐!
흰 솜 깍지벌레는 이름 그대로 솜 같은 흰색 벌레입니다. 식물의 잎과 줄기에 흰색의 솜털이 붙어있는 것을 본 적 있나요? 소중한 식물의 즙액을 빨아 먹고 살아갑니다. 이 벌레를 그대로 두게 되면 식물에 아주 치명적인 피해를 줍니다. 깍지벌레가 무서운 것은 번식력이 매우 좋다는 겁니다. 일단 알을 낳기 시작하면 어느새 식물의 모든 잎과 줄기를 잠식해버립니다. 기하급수적으로 그 숫자는 매우 빠르게 늘어나죠. 딱히, 깍지벌레의 천적이 있지도 않기에 난감하죠.
깍지벌레 하면 대표적으로 흰 솜 깍지벌레를 떠올리지만, 다른 종류도 있답니다. 흔히 개각충이라고 많이 부르죠. 갈색을 띠는 깍지벌레도 많이 생깁니다. 흰 솜 깍지벌레는 도대체 왜 생기는 걸까요?
흰 솜 깍지벌레 발생 원인은 뭔가요?
깍지벌레가 가장 좋아하는 환경은 환기가 안 되는 환경입니다. 통풍이 전혀 되지 않아 공기가 갇혀 있는 공간에서 잘 발생합니다. 또 잎이 건조할 경우에 쉽게 생깁니다. 쉽게 말해 고온 건조한 날이죠. 날이 따뜻하고 건조한 여름에 생기거나, 추운 겨울에 따듯한 집에서 생기곤 합니다. 집을 오래 비웠을 경우에도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도 흰 솜 깍지벌레는 흰색의 솜처럼 뭉쳐있기 때문에 식물을 자세하게 보면 발견하기 쉽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껍질이 단단해지고 줄기에 달라붙습니다.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어디서 오는 걸까요? 일반적으로 깍지벌레는 다른 식물들과 흙을 통해서 옮겨집니다. 새로 농원에서 들여온 화분에서 옮겨왔을 수도 있고 기존의 식물에 숨어있다가 환경이 건조해진 틈을 타서 나타났을 수 있습니다.
해충이 생겼을 때, 어떤 증상이 일어나나요?
잘 자라고 있던 식물의 발육이 현저하게 떨어지게 됩니다. 갑자기 잎이 시들어 떨어지거나 식물이 약해진 모습을 보입니다. 깍지벌레는 단물을 분비하는데, 이 단물로 인해 그을음병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을음병은 잎이 검게 또는 갈색의 곰팡이가 생기는 현상을 말합니다. 주로 식물의 즙액을 빨아 먹는 해충 때문에 생깁니다. 또 이 단물은 끈적끈적한 분비물이기에 잎의 표면이 점점 지저분해집니다. 이를 그대로 두면, 식물이 조금씩 말라 죽게 되죠. 이미 여러분의 눈에 한 마리가 발견이 되었다면, 이미 수십마리가 숨어있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깍지벌레가 발견되었어요. 어떻게 없애나요?
우선, 물리적으로 제거하셔야 합니다. 두렵지만 손으로 잡아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장갑을 착용하고 면봉 및 휴지 등을 이용해서 일차적으로 제거합니다. 말 그대로 벌레를 하나하나 떼어줍니다. 벌레가 너무 많이 붙어 시들해진 줄기는 잘라내는 것이 좋습니다.
그다음에 이차적으로 약을 치는 것이 필요합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농약은 정말 많습니다. 그중에서 식물에 해가 가지 않는 친환경적인 농약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너무 강력한 농약을 희석하지 않고 사용하면, 식물이 피해를 볼 수 있습니다. 농약을 사용하면, 깍지벌레가 서서히 죽게 됩니다. 그런데 자연스럽게 떼어지지 않고 붙어 있는 상태로 죽게 됩니다. 모두 떼어내어 줄기와 잎을 깨끗하게 만들어 줍니다.
- tip : 살충제 중 디노폐푸란, 이미다클로프리드, 클로티아니딘의 성분이 있는 것을 사용하세요.
이렇게 물리적인 방법과 화학적인 방법을 함께 이용해야 합니다. 2~3일에 걸쳐, 계속 식물의 줄기와 잎 사이사이를 확인해줍니다. 그럼 개체수가 조금씩 줄어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를 2~3번 반복하면, 거의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깍지벌레가 다시 생기지 않도록 환경을 만들어주는 겁니다. 꼭 환기를 잘해주시고 상황이 안된다면, 서큘레이터나 선풍기를 틀어주시기를 바랍니다. 또 건조하지 않게 가습기도 틀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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