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에서 선정한 공기정화식물 중에서 대망의 1위로 뽑힌 식물이 오늘 소개할 아레카야자입니다. 이제 봄이 오면서, 미세먼지가 신경 쓰이기 시작하는데요. 이럴 때, 생각나는 게 공기정화식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여러 개의 줄기가 사방으로 퍼져나가는 모양을 가진 아레카야자는 우아한 느낌을 주는 식물입니다. 아레카야자를 선물 받으셨나요? 아니면 선물하실 예정이실까요? 오늘 이 포스팅 하나로 아레카야자 키우는 방법을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더는 식물을 죽이지 않고 건강하게 키울 수 있도록 도와드릴게요. 물 주는 방법부터 어떤 벌레들을 주의해야 하는 지, 자세한 설명을 이제 시작합니다!
아레카야자
- 학명 : Chrysalidocarpus lutescens
- 과명 : Arecaceae (야자과)
- 원산지 : 마다가스카르
- 설명 : 아레카야자는 열대 지방이 원산지인 식물입니다. 여러 개의 줄기가 사방으로 뻗어나가며, 여름에는 노란 꽃이 피기도 합니다. 여러 나라에서 실내에서 키우는 관엽 식물로 인기가 많은 식물입니다. 따뜻한 나라에서는 키가 크게 자라며, 잎이 좁고 붙어서 자라기 때문에 사생활 보호를 위해 건물 사이에서 키우기도 합니다. 성장 속도는 매우 빠른 속도는 아니기 때문에, 실내에서 키우기도 적절합니다.
건강하게 키우는 법 (햇빛, 물주기, 습도 등)
아레카야자는 간접광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직사광선은 잎을 타들어 가게 만드니 피해주셔야 합니다. 완전 실외에서 종일 직사광선을 맞는 것이 아닌, 창문을 통한 햇빛은 좋습니다. 햇빛이 아예 없는 그늘에 두시는 것보다는 해가 드는 곳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사무실이나 집안에서 키우신다면, 창문 옆이나 베란다 쪽에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열대지방의 높은 온도에서 아주 잘 자라는 아레카야자지만, 일반 가정집의 실내 온도로도 충분합니다. 약 15도에서 25도 사이의 온도를 유지해주세요. 한겨울에 베란다에 식물을 놓을 경우에는 다소 추울 수 있으니, 실내로 들여놓는 것이 좋습니다. 최소 10도 이하로는 떨어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갑작스러운 차가운 공기를 계속 맞게 되면, 잎에 검은색 반점이 생길 수 있습니다.
열대지방에서는 자주 소나기가 내리고 습도가 높은 편입니다. 그만큼 아레카야자도 흙을 촉촉하게 유지해주는 것이 건강하게 키우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건조에도 강한 편이기 때문에, 겉흙이 완전하게 마른 후에 물을 주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화분 안에서 물이 잘 마르고 공기층이 없어지지 않아야 뿌리가 건강해집니다. 물을 주어야 하는 시기가 되었음에도 화분의 겉흙이 마르지 않았다면 며칠을 더 기다려주세요. 겉흙이 말랐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손가락 1~2마디를 흙에 넣어보는 겁니다. 그랬을 때, 흙이 촉촉하지 않고 먼지만 손에 묻어난다면 말랐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을 주실 때는 물이 화분 아래로 흘러내릴 정도로 충분하게 흠뻑 주셔야 합니다. 보다 건강한 방법으로 식물을 키우고 싶다면, 식물에 물을 주기 전에 수돗물을 1~2일 미리 받아놓는 겁니다. 수돗물에 있는 염소 등의 화학물질은 식물에 좋지 않기 때문에, 미리 받아놓아 제거한 후에 주시면 좋습니다.
아레카야자를 키우다 보면, 아래에 있는 잎이 마르거나 갈색으로 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잎이 바짝 말라서 건드렸을 때, 떨어질 때까지 기다리셔도 됩니다. 또는 소독된 가위로 마른 부분만 잘라내 주셔도 됩니다.
벌레가 생기는 이유와 종류
사무실이나 집안에서 식물을 키울 때, 벌레가 생기는 대표적인 이유는 실내 습도가 낮기 때문입니다. 해충들은 건조한 환경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따뜻한 온도를 좋아하죠. 평소에 습도를 높게 유지해주고 통풍을 잘 시켜준다면 해충이 생기는 일은 많이 없습니다. 해충을 예방하는 자세한 방법을 알고 싶으시다면, 해충에 관한 포스팅으로 공부해보시기를 바랍니다.
아레카야자에 생기는 대표적인 해충은 응애입니다. 깍지벌레나, 진드기들도 생기지만 응애가 가장 대표적입니다. 응애가 생겼을 때는, 아레카야자의 잎에 연한 노란색 반점들이 많이 생깁니다. 그 반점의 크기는 크지 않지만, 아주 여러 개의 점처럼 보입니다. 응애가 식물 잎의 즙액을 빨아 먹었기 때문입니다. 즙액을 빨아 먹으면서, 그 부분의 엽록체를 파괴하여 노란색으로 보이게 되죠.
응애가 생겼다면, 잎을 촉촉한 수건으로 하나씩 닦아주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응애에 맞는 살충제를 뿌려 관리해주셔야 합니다. 물리적으로 그리고 화학적으로 관리를 해주셨다면, 식물에 주기적으로 물을 뿌려주시면서 습도를 높여주세요. 습도를 높인 환경에서는 응애가 덜 생기게 됩니다.
Q) 야자의 잎의 끝이 조금씩 노랗게 변해요. 그리고 갈색으로 변해 말라갑니다.
A) 잎의 끝이 마르는 현상은 원인이 정말 다양합니다. 과한 습도, 영양부족, 추운 날씨가 원인일 수 있습니다. 하나씩 원인을 파악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과한 습도는 아닌 지 확인합니다. 과한 습도를 확인하는 방법은 화분과 뿌리의 상태를 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우선, 화분의 흙을 만져보고 물이 얼마나 말랐는지 확인합니다. 물을 준 지 며칠이 흘렀음에도 화분의 겉흙이 마르지 않았다면 분갈이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보다 배수가 좋은 토양으로 바꿔줘야 합니다. 이미 과한 습도로 뿌리가 상했다면, 뿌리는 투명하고 말랑하며 무른 느낌을 줍니다.
같은 화분에서 오랫동안 아레카야자를 키웠다면, 이미 화분 안에 뿌리가 꽉 찼을 수 있습니다. 이 뿌리 덩어리는 너무 뭉쳐져 있어서 물과 영양분을 얻는 데 방해를 줍니다. 더 큰 화분으로 옮겨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무리 늦어도 2년마다 분갈이는 필수적으로 해주셔야 합니다.
과한 습도로 뿌리가 상하지도 않았고 분갈이도 해주셨다면, 이제 남은 것은 염소 성분이 제거된 수돗물과 습도 관리만 해주시면 됩니다.
이 정도의 환경과 관리를 해주신다면 대부분의 아레카야자는 여러분의 노력에 보답하며 건강하게 자랄 겁니다. 식물은 솔직합니다. 환경이 잘 맞는다면, 언제든지 더 영롱한 초록빛을 내어주고 신엽을 내줍니다. 어딘가 불편하다면, 성장을 멈추고 잎을 떨구곤 합니다. 여러분의 그런 변화를 잘 알아채야 합니다. 그것이 식집사의 길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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